20110225
이지명 빌리 막공 (R 1열 27번)
첫빌리이자 가장 애정하는 빌리 이지명
보는 내내 눈과 뇌는 한 장이라도 더 기억하려고, 내 머릿속에 사진기를 돌려댔는데
막강 공연 끝나고 나니 하얗게 불태운 듯 멍하기만 하다.
1막때 까진 무덤덤 하니 괜찮았는데 2막 부턴 넘버 가사 하나 하나가 와닿아서
절로 눈물이 주르르...
공연 끝나고 나니 어지러울 정도.
지명도 어찌나 울던지...
우는 와중에도 대사, 감정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너무나 잘 전달해줬음.
장면마다, 춤 한 동작, 노래 한 구절 자신의 모든 힘을 다 쏟아부어 주었다.
옆에 같이 연기하신 배우님들도 앙상블도 다들 기합이 잔뜩!!
재키아빠, 토니 형, 할머니, 윌킨슨 선생님, 엄마... 감정이 복받치는지 울먹 울먹...
기억에 남은 장면
1. 빌리네 집
잠투정 하는 빌리와 분노의 양치질_파란색 칫솔 맞더군..ㅎㅎ
2. 샤인
상대방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막춤과 섹시한 엉덩이(☞///☜), 잔근육
안좋아 하는데요? 의 반항기 넘치는 대사톤
어리버리 춤
3. 솔리데리티
토끼귀, 턴 할 때의 표정, 팔 벌려서 앙상블과 함께 하는 안무와 꽃바구니 콩콩자세 좋아함.
'니 마누라'때의 토니횽과 광부횽들의 격한 모션.ㅋㅋ
삐루엣 완성 후 홀딩자세와 표정.
4. 익스
신발 신으면서 "제발제발~" 하는데 정말 귀여웠음.
그러나 마이클 승..ㅋㅋ
5. 레터
오랫만에 보는 스프 챡 표정
안 울꺼라더니 눈물 뚝뚝, 또 셔츠 끌어당겨서 눈물 닦음.
(세미 막공 때 B2에 앉았는데 그 때의 뒤돌아 앉아있던 지명이.
후두둑 떨어진 눈물방울들과, 마침 비춰진 조명에 보석같이 빛났던 장면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6. 본투부기
씐남. 윌킨샘 합동 줄넘기 때 걸려서 다시다시 후 줄넘기 대성공!!!!!!!!!!
미스터 브루스웨이트 머리 때리고 짓는 썩소도 제대로 처음 봄
윌킨슨 쌤과의 포옹씬은 유난히 길었음. 쌤도 진심으로 꼭 안아주시는 느낌.
7. 앵그리
혼신의 힘을 다한 최고의 탭과 분노!
8. 2막 시작 & 메리 클스마스 매기 대처
권투샘의 오랫동안 달렸다는 뉘앙스의 덧붙은 인사말...
우리가 지쳤습니까??
아니요~
8. 딥 인투더 그라운드
재키 아빠 여기서 부터 울먹 울먹, 빌리도 울먹 울먹, 나도 울먹 울먹
마이클과의 키스 키 차이 때문에 입술에 살짝 스친듯.. *-_-*
9. 드림발레
환상적. 하늘을 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겠꺼니.. 생각하니 눈물이 ㅠㅠ
현지씨랑 호흡도 괜찮았고, 동작 하나 하나에 공 들이는게 보였음.
10. 히 쿠드 비어 스타
힘 빠진 노조원들에 비해 넉넉한 배신자의 돈.
토니 형의 눈물과 재키 아빠의 눈물...
쓰기에 찝찝한 돈이지만 그 돈을 써서라도 꼭 오디션을 보고 싶은 빌리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연기와 대사 톤.
11. 현지 발레리노
애드립 "나한테 관심있나?" ㅋㅋㅋㅋㅋ
12. 일렉
최고!!!!!!!!
앵그리 부터 드림발레도 그랬지만 일렉에서 모든 힘을 다 쏟아부은 듯!!!
동작 하나 하나가 절도있고, 파워풀 하며, 음악과 하나 된 느낌!
노핸드 부터 웨이브, 여러 발레 동작들! 마무리 까지!!!!
감정을 추슬리지 못해 흔들리던 표정과 재키 아빠의 울먹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후로 눈물을 참지를 못하고 계속 울먹 울먹.
아직이요~ 할 때도, 합격 발표 편지 읽기 전 비스킷을 먹을때도...
심지어 빌리 엘리어트 씨발.. .할때도....
아빠. 할머니, 형도 울음 참느라 얼굴 근육이 씰룩 씰룩...ㅠㅠ
13. 킹스
발레스쿨에서 윌킨스 선생님께 고맙다 인사할 때 유난히 90도로 오래 인사하고,
이곳에서의 일은 다 잊어버리라고 할 땐 빌리가 아닌 지명이에게 하는 얘기처럼 들렸다.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 힘내세요 할 때도 참 슬펐고...
아버지랑 가방 쌀때도...
아빠가 '이게뭐야! 다시 싸! ' 대사 안 하고 그냥 꼭 안아주심.
토니형이 랜턴 주면서 "다 죽여버려! 또보자 멋쟁이" 하는 대사도 빌리가 아닌 지명에게 하는 대사 같이 느껴졌고,
"고마워 형..." 대사 하면서도 폭풍 눈물.
14. 레터리프라이즈
지명이도 울고, 엄마도 울고, 우리도 울고...ㅠㅠ
마이클이랑 인사할때도 울고, 뽀뽀도 제대로 해주고, 걸어 가면서도 울고...
15. 피날래
역시 울음바다....
초반에 감정 추슬리지 못해서 탭 하다가 살짝 삐끗!
재키 아빠가 소개 타임에 지명이 이마에 눈 지그시 감고 뽀뽀 해주심..ㅠㅠ
피니쉬! 외치는데 절규하는 목소리!
커튼 내려갈 때가지 우는데 억지로 웃을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표정으로 손 흔들고 엄지 들고..ㅠㅠ
커튼 다 내려간 후에도 멀미 나는 것 처럼 어지럽고, 다리도 후들거려서 못움직이겠더군.
혹시나 다시 나와서 인사하나 싶었는데.... 그런 기미는 안보이고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잠깐 교복입고 걸어오는 모습만 보고 집으로~
비록 통장은 홀쭉해지고, 카드값은 남았지만... 그동안 빌리로 인해 행복했음.
특히 지명빌리.. 애정함! 앞으로가 기대된다.
다섯 빌리 모두 빌리 처럼 목표한 꿈을 향해 날아오르길!